‘우리 둘 다 만족할 때까지 평화는 없어,’다투던 두 바보가 말했습니다.
‘저쪽이 양보할 때까지 평화란 없지,’상대를 가리키며 두 바보가 말했습니다.
그러나 평화는 이루어질 수 없었습니다.
평화는 설명할 수 없는 따뜻함입니다.누구의 것도 아니고 동시에 모두의 것인.
그 따뜻함은 두 바보가 각자 거울 속에서상대방의 모습을 발견할 때 비로소 느낄 수 있는 것입니다.
SOUL BIOGRAPHIES | TWO FOOLS IN THE MIRROR
어제 저녁, 남산국악당에서 <황웅도 잠복기>라는 공연을 보았습니다. 김만리씨를 비롯한 중증 장애인들로 구성된 <극단 타이헨>의 무대였습니다. 사지가 비틀어지고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이들의 몸짓이 얼마나 보기 힘들까? 저는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갔습니다.의외였습니다. 그네들의 몸짓과 연기는 보기에 불편하지 않았습니다. 오히려…