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슥삭 슥삭 오려서 철썩 붙이는, 스크랩북

Apr 30

멋과 간지

나라는 캐릭터나 나의 생활은 아무리 좋게 봐도 간지 나는 모습은 아니지. 결혼 이후로는 외모에도 신경을 안 쓰고, 10년도 넘은 자동차를 타고 다니며, 이 나이 먹도록 돈도 잘 못 버는 말단 회사원이니까.

하지만 멋있어. 멋이 있어. 옛 말로 표현하면 인간의 도를 따르며 풍류를 즐길 줄 알고, 서양식으로 말하면 나름의 스타일이 있어. 이 삐뚤어지고 비틀어진 세상에서 나름 곧은 마음과 곧은 생각을 가지고 있기도 하고. 한 마디로 병신 같지만 멋있지. 고맙게도 그 ‘병멋’을 인정해주는 사람들도 주위에 몇 명인가 있고.

응. 그걸로 됐어.


  1. 88020111 said: 제주도에서 술 실컷 마시고 나무님 포스팅에 라이크 찍기~ㅋㅋㅋ
  2. elenkeam said: 규정을 남이 하느냐 내가 하느냐 차이지 않을까요? 남이 정한 (멋의) 규정을 따라가기 시작하는 시점부터 피곤해지는 거 같아요…….. 벌써 이런 말 하면 안되지만 ㅠ
  3. enamu posted this